[독서기록]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내 나이 스물아홉. 나처럼 누군가는 스물아홉살이 될테고, 스물아홉일테고, 스물아홉이었을 것이다.그럼 그들은 어떤 스물아홉을 보낼 것이며, 또 어떻게 보냈을까?이런 물음이 떠올랐던 건 이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제목을 보고난 뒤였다. 스물아홉이라는 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나이다.열 아홉에는 스무 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설렘, 기대감, 흥분 등이 공존하는, 미지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찼다.그러나 스물 아홉인 지금, 열 아홉의 그 것과는 다르다.우선 그렇게 스무 살을 손꼽아 기다리던 열 아홉과 달리, 서른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과 걱정으로 시간이 조금만 더 더뎠으면 생각한다.또한, 서른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책의 주인공 하야마 아마리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