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집사의 기억저장소


회복탄력성 :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

성공은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낸 상태를 말한다.

떨어져본 사람만이 어디로 올라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알고, 추락해본 사람만이 다시 튀어올라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듯이 바닥을 쳐본 사람만이 더욱 높게 날아오를 힘을 갖게 된다. 

역경이야말로 사람을 더욱더 강하게 튀어 오르게 하는 스프링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역경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란 : 기억자아가 자신의 고난과 역경에 대해 끊임없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다. 그들의 뇌는 습관적으로 보다 더 과감하고 도전적이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긍정적인 뇌의 특징이다.


인지심리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개인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능력은 바로 스스로의 수행에 대해 평가하고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즉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의 행동을 살펴보는 자기 모니터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특히 중요한 것이 실수를 했을 때 이를 탐지하는 기능이다. 인지과학은 자신의 실수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돕는 특별한 뇌 기제가 존재함을 밝혀냈다. 이것이 바로 실수관련부적전위로 알려진 뇌파 신호인데, 이것은 대략 실수가 일어난 직후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0.04초~0.1초사이-에 관찰된다. 실수관련부적전위가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수를 잘 탐지하며, 스스로의 수행을 정확히 평가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실수를 금방 알아차리고 이를 수정하려는 '열린 자세'를 지닌 뇌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 :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응답했고 따라서 실수를 훨씬 덜 했다. 그러나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더 빠르게 응답했고 따라서 실수율도 훨씬 더 높았다..... 이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사람일수록 회복탄력성이 낮으며 자신의 실수 - 혹은 역경 - 를 회피하려는 성향이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설령 실수를 범한다 해도 실수로부터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들어 있는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실수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는 덜 하지만 정작 실수를 했을 경우에 그들의 뇌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실수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받아들이려 하기보다는 억누르고 무시하려는 무의식이 작동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한마디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의 뇌는 습관적으로 보다 더 과감하고 도전적이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긍정적인 뇌의 특징이다.


나의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 

1.뇌에 새기기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뇌가 필요하다. 무의식적인 수준에 자동적으로 내가 겪는 경험에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기억하는 자아'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이고도 회복탄력적인 뇌는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회복탄력성은 뇌에 새겨진 습관의 문제다.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습관이 나의 뇌에 들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는 뇌의 긍정적 정보처리 루트를 활성화한다는 뜻과 같다. 나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나 어려운 일들을 순간순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뇌에 깊이 습관화하자. 

프로골프선수와 아마추어는 골프 스윙이라는 유사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의 뇌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할 때 뇌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한마디로 생각이 많은 것이다. 아마도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어깨 회전은 충분히 하고, 손목 코킹 각도 유지하면서 힘 빼고 끌어내리다가 골프채를 던지듯이 치고..." 등등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이리라. 즉 아마추어 골퍼에게 스윙은 여전히 명시적 지식에 따른 '몸 움직이기'라 할 수 있다. 반면 LPGA 프로 골프선수들은 스윙할 때 초보자들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특정한 부위의 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를 훨씬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머릿속이 복잡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치려면 골프 스윙이라는 동작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햇 ㅓ뇌에 그러한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 구조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골프 스윙할 때마다 뇌의 여러 분야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다시 긁어 모으는 복잡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프로선수에게 골프 스윙은 뇌에 깊이 습관화되어 있는 셈이다.

이렇듯, 회복탄력성의 습득도 부정적인 사건에 긍정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실수를 예민하게 알아차리되 실수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 뇌로 재-회로와되도록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2. 웃기

얼굴 표정은 뇌의 감정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유리창과도 같다. 뒤센의 미소를 짓는 사람들의 뇌는 기본적으로 긍정적 정서를 타고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 정서야말로 회복탄력성의 원천이다.

지금 거울 앞에 서서 활짝 웃어보라. 그때 당신의 웃음이 위쪽 두 사진과 유사하다면 당신의 회복탄력성 점수도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아래쪽 사진에 가깝다면 활짝 웃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1억을 기부하면서 생기는 기쁨과 행복은 1억을 공짜로 얻는 것보다 더 크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이자 행복의 원리다. 남을 행복하게 해줘야만 우리는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착한 마음으로 살면 그것이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이제 단순히 도덕적인 이야기만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이제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복탄력성을 키우도록 해보자. 당신의 인생에 더 이상 실패란 없다. 아니, 실패는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실패 때문에 좌절하거나 무너지거나 주저앉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실패를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더 높이 튀어오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회복 탄력성 제 1 요소 : 자기조절능력

자기조절능력이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자기조절능력은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첫째로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과 건강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감정조절력), 둘째로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충동통제력), 마지막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 방안을 찾아낼 수 있는(원인분석력) 능력이다.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은 각각 해당 분야와 관련되는 지능과 함께 모두 자기이해지능이 높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논리-수리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과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음악지능만 높다고 해서 뛰어난 음악가로 성공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운동지능만 높아서는 뛰어난 운동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한 가지 이상의 지능과 함께 반드시 자기이해지능이 높아야만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기이해지능 : 자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감정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통제하는 능력.

-감정조절력 : 압박과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감정과 주의력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감정조절력은 분노나 짜증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때면 언제나 긍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불러일으켜서 신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능력도 의미한다.

-긍정적 정서 향상의 효과

긍정적 정서를 향상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면 도파민 분비에 따른 긍정적 정보처리 시스템이 보다 활발히 작용하게 되어 마치 선천적으로 쾌할하고 행복한 성격을 지닌 사람의 뇌에 가까워지게 된다.

대인관계능력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얼마나 동일시하는가, 혹은 타인과 나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내는가 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즉 관계성이란 확장된 자아의 문제다. 긍정적 정서는 확장된 자아 개념을 유발시킴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게 한다. 글머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긍정적 정서가 높아지면 자아확장력이 높아지고 한마디로 더 좋은 사람이 된다. 봉사나 선행을 베풀 가능성도 높아지고, 친절해지며 ,관계 맺기에 적극적이 된다.

구글의 경우.. 창업자인 브린과 페이지는 구글이 이렇게 기적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것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덕분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으며, 그러한 믿음은 전세계 구글 사의 사무실 환경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브린과 페이지는 '즐겁지 않으면 창의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앨리스 아이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펀(fun) 경영'을 실천해 간다. 사무실을 네온사인으로 현란하게 치장한다거나 온갖 기괴한 장난감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모두 사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 긍정적 정서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증진이라는 앨리스 아이센의 녀구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현장인 셈이다.

예컨대 구글의 한국지사 사무실을 보면 마치 놀이터와 장난감 가게를 연상시킨다. 전세계 구글의 구내식당은 모두 무료이며 제공되는 음식은 어떤 구내식당보다도 고급스럽다. 휴게실에는 포켓볼과 미니축구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완비되어 있고 안마 의자와 게임기도 잇다.

사람들은 긍정적 정서와 행복감을 갖게 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빨라지며, 창의적으로 되고 상상력도 풍부해진다. 따라서 자신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줄 알아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긍정적 정서를 스스로 유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다. 한 개인의 지능과 성취도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직장, 사회, 학교 생활에서의 성공 여부는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 스스로 얼마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신나게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사탕'을 주어서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충동통제력. 놀지 말고 공부해라?

매슬로우에 따르면 사람을 움직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동기가 있다. 하나는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결핍 동기'와 다른 하나는 보다 나은 자기 모습을 위해 노력하려는 '성장 동기'다. 만약 배가 고파서 무언가를 먹으려 한다면 그것은 배고픔이라는 결핍을 해결하려는 결핍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반면에 보다 나은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면 그것은 성장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충동통제력은 결핍동기보다는 성장동기와 더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단순히 고통을 참아내는 힘은 오히려 결핍회피동기와 관련된다. 배가 고파도 참고, 졸려도 참고, 괴로워도 그냥 참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인내력이지 충동통제력이 아니다. 반면에 충동통제력은 자신의 보다 나은 모습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성장지향적 자기조절능력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학교나 직장이나 모두 지나칠 정도로 보여지는 보상에 치중한 동기부여 시스템을 갖고 있다. 공부를 잘하면 상을 받고 못 하면 벌을 받는다는 개념은 너무나도 견고하다. 공부가 재미있어서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외적 보상만이 넘쳐난다. 일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고통의 덩어리로 여겨진다. 성적이나 월급이라는 외적 보상을 위해서 참아내야 하는 고통이 학업이고 업무다. 이러한 삶에서는 고통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상태를 행복한 상태라 착각한다.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곧 휴식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렇게도 많은 시한부 생명 선고자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참고 사는 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삶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며 살고 있는 것뿐이라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는 순간, 이들은 달라진다. 이제 더 이상 미래를 위해 유보하는 식의 삶을 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진정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지금 당장 시작하게 된다. 즉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지금 현재에 살기 시작하게 된다. 그 순간 그들은 무한한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지금 행복하면서도 미래의 성취와 성공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그들이다. 성공하고 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탈 벤 샤하르에 따르면 일하는 것을 고통으로, 참아야 할 괴로움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커다란 성취를 이뤄내지 못한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하는 일에서 커다란 즐거움과 사명감과 의미를 찾은 사람들이다. 보다 많은 연봉이나 보다 높은 직위에 오르기 위해서 자신이 하는 일을 '참으면서' 하는 사람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예는 없다.

..그러나 나의 삶은 어디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의 적분이 곧 나으 ㅣ삶이다.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두기는 하되,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를 즐기면, 즉 과정을 즐기면 힘들지 않고 정상을 향해 갈 수 있다. 이것이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몰입 혹은 최적의 경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보다는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기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행복해진다기보다는 행복해져야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원인분석력 : 스토리텔링의 ABC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비관적인 사람 : 개인성, 영속성, 보편성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낙관적인 사람 : 비개인성, 일시성, 특수성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비관적인 사람 : 비개인성, 일시성, 특수성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낙관적인 사람 : 개인성, 영속성, 보편성

ex 1) 나쁜 일. 열심히 한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했다.

왜 나만 실패 했을까(개인성) VS 나만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비개인성)

왜 나는 항상 실패할까(영속성) VS 이번엔 어쩌다 운이 나빠 실패한 것일 뿐이다(일시성)

왜 내가 하는 일들은 다 이 모양일까(보편성) VS 난 이 프로젝트에만 실패했을 뿐 다른 일들은 다 잘하고 있다(특수성)

ex 2) 좋은 일. 꼭 취직하고 싶은 회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

나 같은 사람을 뽑다니, 대충 아무나 뽑았군(비개인성) VS 나를 뽑다니, 역시 내가 노력한 보람이 있어(개인성)

합격 운이 좋아 이번에만 어쩌다 붙은 거겠지(일시성) VS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언제나 다 잘 되었어(영속성)

회사 합격은 어떻게 되었지만 내 인생에 다른 모든 면은 엉망이야(특수성) VS 회사 합격되는 것을 비롯해서 내 인생의 모든 면은 다 제대로 되고 있어(보편성)


회복 탄력성 제 2 요소 : 대인관계능력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은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람을 잘 사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위기에 강하다.

대인관계능력 : 핵심은 다른 사람의 마음과 감정 상태를 재빨리 파악하고, 깊이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있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준다. 또한 대인지능이 높은 사람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따르게 마련이다.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행복을 잘 나눠줄 수 있느냐의 문제다.

사람을 잘 사귀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위기에 강하다. 친구가 ㅁ낳은 사람은 더 건강하고, 병원에 덜 가며, 심장병에 걸릴 확률도 적고, 면역체계도 튼튼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입증하고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강할 수가 없다. 외로운 사람은 쉽게 나약해진다.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한 정서적 지원을 받는 사람일수록 내면이 강인하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한결같이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역경이 닥쳤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등을 돌린다면, 그 사람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 힘들다.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마음의 후원자가 있을 때, 그 사람은 강한 회복탄력성을 갖게 된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누누히 강조하듯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꼭 배우고 키워야 할 능력이며, 마틴 셀리그만이 그의 저서 <진정한 행복>에서 강조하듯이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도 행복과 긍정적 정서를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1.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기술: 소통 능력

소통은 일종의 기술이다. 온갖 종류의 운동이나 미술 활동, 악기 다루기 등 모든 기술의 습득에는 일정한 규칙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과 연습이 필요하다. 소통능력 역시 조금만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연습하면 금방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교육의 기회가 적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인간성 좋고, 왠지 같이 있고 싶고, 호감이 가고, 같이 일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비록 말은 어눌하게 해도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소통능력에는 감정이입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능력, 감정지능, 사교적 지능이 다 포함되기 때문이다.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지만, 왠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소통능력이 오히려 낮은 사람이다.

-소통의 두 가지 차원

보고적 말하기(report talk)와 관계적 말하기(rapport talk).

"우리 내일 영화 보러 갈래?"는, 영화를 보겠냐는 의사 타진이자 나는 너와 영화를 같이 보러 갈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관계에 대한 언급이기도 하며, 또는 "영화를 같이 보러 가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관계 형성에 대한 의사 표현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교수가 조교에게 "이 논문 좀 복사해 와라"라고 말한다면, 이 소통은 내용의 차원에서는 '복사 해달라'는 메시지의 전달이다. 동시에 이 말은 관계적인 측면에서 보면, '나는 선생이고, 너는 조교다. 내가 윗사람이고, 너는 아랫사람이다'라는 관계에 대한 언급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소통의 이 두 가지 측면을 잘 이해하고 조화시키는 능력이 소통능력의 핵심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대부분의 갈등은 소통의 이 두 가지 차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일어난다. 인간관계의 갈등이 일어날 대 흔히 하는 이야기가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우리 사이에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 라는 말이다. 이는 바로 메시지 차원, 즉 말한 내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얘기를 통한 인간관계의 문제인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원래 의미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보다는 어떠한 경험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공통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곧 소통이다. 공유된 경험은 내가 지금 경험하는 것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경험하리라느 '공감'의 원천이다. 대표적인 예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일이다. 즉 내가 지금 느끼는 이 음식의 맛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느끼리라는 믿음이 소통의 원형이다.

예컨대 전철에서 처음 본 사람에게 "어디까지 가시죠?" 라고 묻는 것은 성공적인 소통이 되기 힘들다. '공유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전철이 한강다리 위를 지나갈 때, 같이 서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한강을 보니 서울도 참 아름다운 도시죠?" 라며 지금 함께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을 건네는 편이 자연스러운 대화의 방법이다.

-소통불안 극복하기

소통은 곧 자기 자신을 남에게 드러내는 자기제시다. 자기제시는 일정한 인상을 타인에게 남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자기제시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인상을 타인에게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소통불안은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첫째는 과다한 자기제시의 동기이다. 즉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이 클수록 소통불안은 증가한다. 꼭 합격하고 싶은 회사의 면접 시험에서는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불안감이 커진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는 순간이나,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 서면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부족한 자기제시의 기대감이다. 즉 내가 상대방에게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적을수록 소통불안은 증가한다. 꼭 합격하고 싶은 좋은 회사의 면접 시험에는 나 말고도 우수한 지원자가 많을 테니 내가 잘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자신감의 저하가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꼭 친해지고 싶은 친구, 이성 앞에서도 자신감이 낮아지면서 불안감은 증폭된다.

소통불안을 감소시키려면 이러한 원인을 없애거나 줄이면 된다. 즉 타인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이 높을수록, 그리고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적을수록 소통에 대한 불안감은 커진다. 따라서 소통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잘 보이려는 욕심을 낮추고,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면 된다. 중요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불안감이 증가된다면 우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지녀야 한다.

타인의 시선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소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길

결국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기를 어느 정도 높이고 잘난 체하는 '자기높임'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를 낮추고 겸손을 떠는 '자기낮춤'이다.

자기높임은 자칫하면 거만하고 잘난 척이 되어 존경도 사랑도 잃게 된다. 하지만 자기높임 없이는 우리의 유능함과 강점을 드러낼 길이 없다. 자기낮춤은 겸손이나 겸양으로 나타나 다른 사람의 호감을 얻기에는 유리하지만, 역시 지나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거나 비굴하게 보일 우려가 있다. 적당한 수준의 자기높임과 자기낮춤의 조합이 중요한데, 이 적당한 비율은 다양한 인간관계의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이 다양한 관계적 맥락에 따른 자기높임과 자기낮춤의 적절한 비율을 찾아내는 능력이 소통능력의 핵심적 요소다.

자기과시와 겸양의 효과는 인간관계의 종류와 소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에는 자신의 유능함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호감과 존중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친한 친구 사이일수록 잘난 척은 금물이다. 친할수록 겸손함이 사랑과 존중심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한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겸손을 떨고 친한 친구 앞에서 잘난 체를 하는 식이다.

상대방과 내가 어떠한 관계이고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바람직한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빨리 간파해내는 것이 효과적인 자기제시의 핵심이다.

오히려 학생들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난 척하는 교수를 유능하다고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호감도마저 보였다. 학생들은 교수에게 무언가 배우기 위해 교실에 있는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유능함과 지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존중심과 호감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2. 공감을 이해하고 경청을 훈련하라: 공감 능력

우리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비슷하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경과학에서는 이러한 뇌의 시스템을 거울신경계라 부른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뇌가 마치 거울처럼 반사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나의 경험과 다른 사람의 경험ㅇ르 인간의 뇌는 상당히 비슷하게 받아들인다. 인간의 뇌는 본래 사회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뇌가 공감의 근원이며,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MPFC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데 MPFC는 내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때, 혹은 아무런 생각 없이 차분히 있을 때에 활성화되므로,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때때로 차분히 앉아서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는 반성 혹은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정이나 내 생각의 흐름을 스스로 돌이켜보는 것만으로도 뇌는 공감능력과 역지사지의 능력을 발휘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은 이처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감정 유발->신체 변화->감정 인식의 순서를 겪게 된다.

부정적 감정도 마찬가지다. 분노라는 감정이 유발되어 심장박동과 표정 근육 등에 변화가 먼저 생기게 되고,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뇌가 감지하여 화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즐거워서 웃는다기보다는 웃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며, 화가 나서 인상 쓴다기보다는 인상 쓰고 화내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유발과 감정의 인지 사이에 이처럼 신체의 변화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신체 조절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호흡조절이다. 긴장하게 되면 호흡이 얕고 빨라져서 어깨 근육이나 얼굴 근육이 경직되어 우리의 뇌는 긴장하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때 근육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호흡하거나 복식 호흡을 하게 되면 긴장의 정도가 상당히 완화된다.

긍정적 정서도 마찬가지다. 긍정적 정서를 뇌에 유발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웃는 것이다. 웃는 표정을 짓게 되면 뇌는 즐겁고 기분 좋다고 느끼게 되며, 쉽게 긍정적 정서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웃음과 관련된 근육이 수축되기만 해도, 뇌는 우리가 웃는다고 판단하고는 긍정적 정서와 관련된 도파민을 분비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원한다면 우선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우선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에는 말하는 사람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간의 얼굴 근육은 감정에 관여하는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3.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자아확장력

자아확장력?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정도.

자아확장력이 높은 사람은 자아 개념 속에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전제가 깊이 내재되어 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이미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아확장력은 인간의 도덕적 기본 속성으로 파악되어왔으며, 자아확장력의 향상은 익나 교육의 기본 목표였다.

최근 긍정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자아확장력의 근본은 긍정적 정서다. 긍정적 정서만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기쁨, 즐거움 등의 긍정적 정서가 충만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로 느끼는- 느낌을 강하게 갖게 된다는 것이다.

아론과 아론은 '자아확장이론'을 제안하면서 친밀한 관계란 '상대방을 나의 자아개념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는 대담한 제안을 하고 이를 이론화했다. '나'라고 생각하는 자아의 개념 속에 상대방을 포함시키는 것, 혹은 '나'라는 범주를 넓히고 확장시켜서 상대방이 그 안에 포함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론과 아론은 사랑을 '자아의 확장'이라고 정의내린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진정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을 '나'라는 개념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가능해진다. 이는 또한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으려면 나의 자아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자아확장력이 높은 사람은 세상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다. 보다 높은 자아확장력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커다란 차이가 없다. 즉 타인에게 벌어지는 일들도 마치 내게 벌어지는 일처럼 인지적으로 받아들이고 처리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타인을 더 배려하게 된다. 이러한 '배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서라기보다는 자아확장력이 높은 '타인과 나를 동일시하는' 뇌의 자연스런 반응인 셈이다.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 한 구절.

"모든 사람은 자신을 보살피는 마음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살아간다. 내가 인간이 되고 나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내 자신의 일을 여러 가지로 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살아가는 것도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일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들 사이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야말로 나는 깨달았다.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느님 안에 살고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친구 관계의 중요성

친구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관심을 끌려고 애쓰는 2년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2개월 동안 더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 배려하고 관심을 표명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여자들은 쉽게 속내를 털언호고 정신적 지지를 통해 친해지며 그들의 우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남자들은 속내를 털어놓기가 힘들다.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

1. 긍정적 뇌로 변화시켜라.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기조절능력, 다른 하나는 대인관계능력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를 길러주는 것은 바로 긍정적 정서다. 긍정적 정서를 키운다는 것은 곧 스스로 행복해짐으로써 자기통제력을 높인다는 뜻이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나눠줌으로써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과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 정서의 소유자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게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를 지닌다는 것은 뇌를 긍정적인 뇌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2.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야 한다.

길버트 교수는 특정한 사건이 미래의 행복감이나 불행감에 미칠 영향을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대평가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예컨대 미국 대학의 젊은 교수들은 정년보장 심사를 받기 전에는 정년보장 심사가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정년보장 심사가 지나가고 수 개월만 지나면 심사에 통과했던 사람이나 통과하지 못 했던 사람이나 자신의 원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 간다는 것을 길버트 교수는 발견해냈다.

어디 정년보장 심사를 앞둔 교수뿐이겠는가.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러한 착각에 종종 사로 잡힌다. 지금 원하는 것만 이루면 상당히 행복해질 것 같은 착각 말이다. 대학 입학만을 바라는 고3 수험생들. 고시원에 틀어박혀 외신상담하는 고시생. 임원 승진을 앞둔 회사원. 장군승진을 앞둔 군인. 로또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만 이루어지면 영원히 행복할 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길버트 교수는 이 모든 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원하는 것을 얻게 되든 얻지 못하든 간에 우리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만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기껏해야 일시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곧 다시 자신의 본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강한 탄력성을 지녔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행복의 자동온도조절장치 라 부른다.

따라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긍정적 정서의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바로 이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려야만 긍정적 정서의 지속적인 향상이 가능해지고 결국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행복의 기본 수준이 높은 사람을 우리는 낙관적인 사람이라 부른다. 낙관성이 높은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은 언젠가 좋아지리라른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다. 신체적으로도 더 건강하고 우울증에도 덜 걸린다. 성취도도 더 높고 업무 생산성도 높다. 그러나 낙관성은 객관적인 위험성을 과도하게 평가절하하는 비현실적인 낙천주의와는 다르다.

낙관성을 지닌 사람은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으며, 자신의 한계 밖으로, 일상 너머로 뻗어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지닌다. 낙관성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며, 익숙한 현실과 반복적인 일상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스스로를 확대시켜 나가려는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낙관성이 부족하고 비관적인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타인의 부정적 시선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주변 사람 모두가 나만을 바라보고 나를 흉보고 비웃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비관성은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지닌 사람들은 대체로 이러한 비관성을 갖고 있다. 짜증이 많고, 화를 잘내고, 자신감이 없고, 지나친 우월감과 열등감을 순식간에 오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인의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면 오히려 더 힘이 나고 신나고 더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1만 원권 지폐 이야기를 생각해야 한다. 지폐의 가치는 밟아도, 구겨져도, 심지어 찢어져도 그대로다. 변하지 않는다. 즉, 다른 사람이 무어라 해도 나는 그저 나일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타인이 나를 비난하고 흉본다고 해서 나의 가치나 존재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주관이 뚜렷한 자유로운 영혼으로 거듭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자유로운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자기효능감을 지니기 마련이며 따라서 통재 소재를 흔히 자기 안에서(네가 -혹은 그것이, 혹은 그 삶이, 난 어쩔 수 없어 등의 수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이 아닌 반대의 사람) 찾는다. 내가 노력하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자기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3.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최근의 긍정심리학의 연구 성과는 약점에 집중하기보다는 강점에 집중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더욱 발전시킨 사람들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노벨상 수상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문이나 문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적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장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더욱더 키워나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강점을 발휘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점차 끌어올릴 수 있다.

나의 발전의 기준은 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의 나다. 지금 이 순간의 긍정성 수준보다 앞으로의 긍정성 수준과 회복탄력성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위한 긍정성 훈련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바로 덕성과 강점의 개발이다.

셀리그만 교수에 의하면 행복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유한 강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수행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강점 수행을 통해서만 진정한 발전이 있을 수 있으며 긍정적인 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뛰어난 성취와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키워나갔다는 데 있다. 이것이 긍정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전이다.

셀리그만 교수에 따르면 부부나 연인관계에서 절대 갈라서지 않는 비법은 상대방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만약 헤어지고 싶다면 반대로 하면 된다. 서로의 약점을 들춰내서 공격하면 된다. 만약 배우자나 연인이 그림 그리는 것이나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는 강점을 지녔다면 그림이나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격려해주어야 한다. 호기심과 학습욕구의 강점을 지닌 배우자에게는 강연도 듣고 책도 사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주면 된다. 상대방의 강점이 무엇인지 서로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부나 연인은 절대 헤어지는 일이 없을 거라고 셀리그만 교수는 단언한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수십 년간 수천 쌍의 부부와 연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존 고트만 교수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또한 멘토가 멘티에게 해줘야 할 핵심적인 일이기도 하다.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한 인간이 성장해가는 본질적인 방식이다. 일찍이 매슬로우가 설파했듯이, 인간은 성장할 수 있고 성장의 가능성이 보일 때에만 행복해질 수 있다. 부하 직원이나 동료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당신은 어느 조직에서든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주고 그로 인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면, 직원은 분명 마음속 깊이 그 상사를 존경하게 될 것이고 평생토록 충성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심 어린 충성은 모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겨난다. 일시적인 환심으로는 진심 어린 충성심이 생기기 어렵다.

4.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습관

마음과 몸에 들이는 두 가지 좋은 습관. 하나는 '감사하기'로 이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다른 하나는 '운동하기'로 이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감사하기와 규칙적인 운동이 인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감사와 운동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뇌를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키는가에 대해서는 극히 최근에 밝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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