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출국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넘나 편한 것..
사실 태국 치앙마이 공항에 입국했을 때도 편했다.
여권 보여주고, 손가락 지문인식하고 끝!
캐리어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태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SKT 로밍 서비스, 유심, e심을 고려했었다.
SKT 로밍 서비스의 장점은 한달동안 전화, 문자를 내 번호 그대로 이용가능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최고 데이터량이 24GB 정도라는 것이다.
나는 맥북을 챙겨왔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 예정이라 맞지 않았다.
무엇보다 데이터량이 24GB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비용이.. 비싸!
제일 비싼 요금제가 79,000원이나 한다.
결국 유심, e심을 태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가장 유명한 말톡을 이용하기로 했다.
유심, e심을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100GB 또는 제한 없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내가 30일 권을 구매한 비용은 2만원 정도이다.
게다가 발급받은 070 번호를 국내에서 착신전환까지 완료하고 출국하면
내 번호 그대로 한국에서 온 전화도 수신할 수 있다.
태국에 오기 전에, 공항에서 숙소 이동을 위해 '그랩' 및 ' 볼트' 택시 어플을 다운받아두었다.
가입은 태국와서 해야지 했는데, 가입을 위한 인증 문자가 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말톡과 070 착신전환을 하면 지인들한테 오는 문자는 잘 오지만,
인증 문자는 오지 않는다..!
해결 방안을 열심히 검색해봤지만, 한번 착신전환해서 해외로 들어오면
인증 문자를 수신할 수 방법이 아예 없었다..
그랩, 볼트를 이용할 수 없기에 대략의 택시 시세를 확인하고
바로 앞의 택시 매표소에서 숙소까지의 금액을 확인했다.
내 숙소까지는 200바트라고 했는데, 뭔가 매표소 직원의 흔들리는 눈빛을 감지했다.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번 출구 앞 매표소가 정가라고 한다.
그래서 1번 출구 앞 매표소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여기는 150바트!
태국 공항에서 직접 택시를 잡는다면 무조건 1번 출구 앞 매표소를 이용해야 한다..
숙소를 도착해서 찬찬히 그랩, 볼트 인증 시스템을 확인해봤다.
인증문자 못 받아서 앞으로 계속 직접 택시를 잡으면 여간 불편할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전화 인증은 가능해서, 어찌저찌 그랩, 볼트 둘 다 가입을 완료했다.
공항에서는 멘붕이라 전화 인증 방법을 어플에서 못 찾았었다 ㅠ.
여튼 숙소까지 무사 입성..
지금 혼자 머무는 숙소 치고 10평이 넘는 크기의 방을 이용중인데 가격이 15000원 밖에 안된다.
심지어 바로 남민에 위치한 곳인데..!
원래 바로 내일 새로운 숙소를 알아보려 했는데,
그냥 여기 머물면서 좀 더 신중이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여긴 너무 마음에 들지만, 수영과 헬스를 좀 편하게 싶어서 새로운 숙소를 알아보려 한다)
오전 플랜1. 오전에 맘에 드는 숙소 발견하면 숙소 옮기기
or
오전 플랜2. 오전에 맘에 드는 숙소 발견 못하면 현재 숙소 연장하기
오후 플랜. 뭐하지? 카페에서 궁상맞게 책이나 읽을까?
수영장, 헬스장 등의 시설은 없지만 하루 숙박비가 매우 저렴했다. 만칠천원이었나?
현지에서 둘러보고 숙소를 정하고 싶어서, 잠만 자는 첫 날은 친구 조언대로 저렴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 호스텔에 머무르기로 했다.
편의점에서 맥주는 1500원부터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었다. 어느정도 저렴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