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무는 콘도, the one chiang mai condo 근처에는 딱히 걸어서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세븐 일레븐도 멀고, 음식점도 멀고..
가장 기댈 수 있는 건 이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Central Festival Chiang mai) 뿐이다.
님만해민 근처에 있는 마야몰도 가봤지만, 센트럴 페스티벌이 훨씬 낫다.
다만 올드타운에서의 접근성은 마야몰이 더 좋다.
전자기기, 옷 등 백화점 답게 많은 것들을 팔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 다 비싸다.
굳이 타국에 와서 살 필요가 없는 수준?
그래도 내게 선택지는 여기밖에 없고, 음식도 비싼 대신 퀄리티가 좋다.
지하 1층에는 먹거리와 마트, 약국 등이 위치해 있고,
1~4층에는 옷,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을 팔고 있다.
5층에는 영화관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5층에 있는 영화관.
수요일마다 영화표 할인 행사가 있어서 볼만한 영화가 있으면 경험해보고 싶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는 '하이재킹'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본 영화..
외국 영화관에서 영화보면 색다를 것 같지만, 굳이 봤던 영화를 또 보고 싶진 않아서 PASS..
IMAX 관도 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지낸지 5일차 쯤 되었을까.
복통, 오한, 설사에 시달렸다.
의사는 아니지만 내가 나름 내린 결론은 여행자들의 병이라는 물갈이였다.
나는 소화불량, 과식 등의 문제만 생각해서 소화제만 챙겨온 상황..
많은 해외여행 경험에도 물갈이 같은 문제를 겪어본 적은 없는데 ㅠ
계속되는 설사와 복통에 새벽에 깨기를 반복하다가,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고,
Gastro 라는 약을 구하기로 했다.
이 약은 특이하게 식전에 먹고, 자기 전에 먹고 이런 식으로 먹어야 한다.
그리고..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는 정말로 다른 데보다 모든 것이 비싸다.
같은 약은 원님만 근처의 약국에서 구매했을 때는 55바트 였는데,
센트럴페스티벌의 이 약국에서는 75바트에 팔고 있었다.
대략 7~800원이 더 비싼 것!
센트럴 페스티벌은 다 좋은데 진짜 가격이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