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일하는 친구가 한국로 출장을 왔네요. 머무는 숙소가 신라스테이 역삼이더라구요. 머무는 호텔이 우리 회사 옆이라니! 잠깐, 이건 저녁약소가 아니라 한 잔해도 되겠는데? 싶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에게 술집 추천을 받았는데 그 곳이 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마시리 벌교참꼬막" 입니다.
위치는 신라스테이 역삼 근처입니다. 역삼역이나 선릉역에서 꽤 멀어서, 지역주민들 또는 근처 회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어요.
위치에 도착하면, 이러한 외관이 보이는데요. 가게가 꽤 크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였습니다. 평일인데도 꽤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며, 맛집이구나 느낌이 오며 가슴 설레였습니다.
메뉴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위 이미지는 업체에서 올린 메뉴 이미지인데,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저희가 고민하고 있으니, 호탕한 사장님이 오셔서 병어회랑 맛조개탕을 추천해주셔서 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준건 장국이 그렇게 끝내준다던데! 장국은 다음에 맛보는걸로 ㅎㅎ
기본 반찬이 나왔네요! 굉장히 심플하게 콩나물국과 깍두기가 나오네요.
병어회의 고운 자태를 보세요. 꽤 비싸지만 맛있을 수밖에 없는 비주얼을 뽐냅니다.
사장님께서 저희가 처음 방문했다고 하니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깻잎에 병어회 한점과 된장, 그리고 잘 익은 김치에 싸서 한 입 먹으니 와! 그 첫 맛에 지금도 입맛이 다셔지네요.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오늘은 술을 좀 많이 먹을 것 같다는 걸..
맛조개탕은 저한테 생소한 메뉴였는데요. 둘이서 먹기엔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하지만 다 먹었다는 건 안 비밀) 술 먹을 때 탕 하나쯤은 꼭 필요하잖아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맛조개탕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특히 맛조개의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병어회와 맛조개탕 두 개의 궁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소주와의 궁합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성인 남자 둘이서 배부르게 다 먹긴 했지만, 3인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3년만에 한국에 온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한잔하는 것 자체로도 즐겁지만, 맛있는 안주와 함께니 그 즐거움은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팀 회식같은 거 있으면 강력하게 추천해볼 생각입니다. 점심에 아직 맛보지 못했지만, 회사 동료가 강력 추천한 장국 먹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처에 약속이 생기시거나 한다면 마시리 벌교참꼬막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