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집사의 기억저장소

드디어 오사카, 일본 여행 1일차.

오전9시-12시 해야할 일들 처리

오전에 광화문 KMI에서 건강검진 받고, 문신 후에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오후2시-5시40분 인천국제공항->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공항에 도착해보니 14시 10분쯤 되었다.

시간이 없다! 급하게 기존에 온라인으로 구매해두었던 포켓 와이파이, 난카이 급행 열차 교환권,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하루카스 300전망대 입장권 등을 A 게이트에 가서 받아왔다.

늦었지만 여유롭게 진에어 탑승수속 게이트로 가보니 ㄷㄷ.. 오사카 탑승 수속 마무리 한다는 방송이 나오는 중이었다!

다행히도 탑승수속 마무리 하고 겨우겨우 비행기 탑승..

비행기 안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이라는 책을 읽다가,

오랜만의 독서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서 피곤이 쌓인건지, 잠에 빠져들었다. 비좁았지만 나름 꿀잠!

비행기내 방송에 잠을 깨고 보니, 어느새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오후6시-7시20분 간사이공항->난카이 난바역

흠.. 도착하고 보니 막막하다 ^^. 나홀로라 더욱 막막하다. 외롭다. 카톡을 마구했다.일단 헤매이다가, 난바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여행오기 전에 미리 구매해둔 난바 급행 라피트 티켓 교환권을 교환하러 갔다.

왼쪽에 NANCAI 라고 써져 있는 창구로 가, 여행박사에서 받은 교환권을 난바 라피트 급행 티켓으로 교환했다.

안내원이 18시 5분 탑승 열차로 교환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교환했던 시간이 18시였다. 

혹시라도 길을 못찾아 헤매이면 낭패이므로, 넉넉하게 18시 35분에 출발하는 표로 교환했다.

철인 28호와 비슷하다고 하는 난카이 급행 열차 라피트

 

 

난카이 급행 열차 라피트 실내 전경.

 

 

오후7시-9시00분 난카이난바역에서 조금 이동하여, 도톤보리 근처에서 가츠우동으로 저녁

난카이난바역에 내려보니, 옆에 난바 파크스라고 나름 조명이 화려한 장소가 있었다.

정확히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쇼핑 장소인 것 같다. 

내게는 난카이 급행 교환권에 함께 딸려 있는 난바파크스&난바시티 쇼핑 쿠폰이 있었지만,

배가고파서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난바 파크스. 난카이 급행 열차 교환권에는 여기서 쇼핑할 수 있는 쿠폰이 딸려 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오사카의 맛집들은 대기열이 대단하다. 진짜 줄이 장난이 아니다.

내가 가스우동을 먹은 아래 구글맵에 표시된 가수야호젠지 또한, 내부가 굉장히 작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열이 상당했다.

한끼도 안 먹었다고! 배고프다고!

 
오늘 한끼도 안 먹어서 그런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구글 리뷰 믿고 가본건데 좋은 선택이었던듯.. 밥 추가에 토핑 추가해서 1150엔인가 들었다.

 

 

 

 

 

 

 

 

 

 

 

오후9시-현재 숙소로 이동하여, 짐 풀고, 내일 여행 계획 짜고, 블로그 등 노가리

뭐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저녁 9시고, 준비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겠고,

계속 들고 있는 캐리어는 너무 무겁고. 오늘은 일찍 숙소로 돌아가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숙소는 도부쓰엔마에 역에 있는 코코룸이다.

숙소 근처의 대부분에 가게에서 노래 부르고, 밥먹고, 흡연하고 하길래 뭐하는 지역일까 했는데

알고보니 이지역은 가라오케라는 곳이 즐비한 지역이라고 한다.

숙소 내부는 나름 만족한다.

숙소 도착해서 구경한 사진들로 오늘 하루 마무리.

내일은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오사카주유패스로 여기저기 돌아보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 숙소 내부. 아담하니 맘에 든다.
편의점에서 발견한 성인 잡지. 성진국 답게 이런게 편의점에 대놓고 있네.
근처에 빠칭고도 있길래, 들려봤다. 한 게임 하고 싶었는데 코인 바꾸기 귀찮아서 패스
난바역 근처였는데, 왠만한 가게들은 다 아기자기하고, 사람들로 꽉 차 있다..
편의점에 들어오니, 뭔가 중국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 신기한게.. 한국을 떠나서 일본 도착할 때까지는 무념무상이었다.

내가 생각한 설레임 같은 게 없었다.

그러다가 숙소에 와서 맥주 한 캔 따서 홀짝이며 짐 정리하고, 노래 듣고 하는데,

갑자기 기분이 마냥 좋다.

맥주 한 캔의 묘미인 걸까, 나 홀로 여행의 묘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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