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른쪽 손목이 좋지 않아서 로지텍 MX Master 3S라는 마우스 구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때 마침 네네치킨 용현점을 운영하는 친동생이 휴그랩 손마사지기(RIG002)를 선물로 줬네요. 최근 크게 교통사고가 난 뒤로 손목이 좋지 않은데, 이 상태로 치킨을 튀기니 무리가 가나 봅니다. 형으로써는 손마시지기 사용보다 우선 병원에 가고 조금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긴 한데요. 이왕 산 휴그랩 손마시지는 효과가 있을지 리뷰해보겠습니다.
휴그랩 손마사지기 외관은 깔끔하고 묵집합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며, 묵직한 외관은 마치 내 손과 손목을 강력하게 마사지해줄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구성품은 네가지로 심플합니다.
공식사이트에 나와 있는 제품 특징 및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손을 기기 안에 넣고, 전원을 켠후 모드와 강도 버튼을 눌러주면 15분간 동작합니다.
아쉬운건 각 모드마다 아래처럼 동작하는데, 기기에서는 확인을 할 수 없어 동봉된 모드카드나 설명서를 봐야한다는 겁니다.
손목이 좋지 않을 때마다 사용해본 결과, 잠깐이라도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손목을 사용중일 때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이 때 손마시지기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마시지기의 효과인지, 손마사지기를 사용하며 15분간 손목을 쉬게 해주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전문가가 아니기에 실제 효과를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또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정도 입니다.
각각의 모드마다 다르게 동작한다지만, 사람의 손크기나 길이에 따라 각 모드는 효과적으로 동작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설명서대로 손목의 마사지를 위해서 최대한 손을 깊숙히 넣었지만, 정작 필요한 손목에는 돌기가 미치지 못하며 마사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손바닥과 손등 마사지보다, 손가락 마사지 및 돌기 효과를 위해 제품 안에 손가락이 튀어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손을 삽입하고 마사지를 하니, 이때서야 어느정도 손목에 적절한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6가지 모드를 가지고 있는만큼, 모두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품에는 단순이 모드 숫자만 나와있기 때문에 매번 모드및강도 설명이 되어 있는 카드를 확인하거나 설명서를 봐야해서 불편합니다. 물론 자주 사용하는 시기에는 기억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 잊어먹게 되겠죠.
저는 처음에 이 모드 및 강도 설명 카드가 스티커 형태로 되어 있을 줄 알았지만, 단순이 종이더라구요. 차라리 제품이나 자주 보이는 곳에 붙일 수 있게 스티커 형태로 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손목이 안좋다는 등의 몸의 이상징후가 있으면,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압박의 효과 및 혈행개선의 효과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 제품이 근본적인 손이나 손목저림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을 받고, 손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고 진료결과가 나왔을 때 시중에 나온 손마사지기 중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입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저도 손목이 안좋다고 당장 병원에 방문할 생각은 안하고 있네요ㅠ.. 저는 손목을 크게 다친 일도 없었기에 우선 마사지기를 사용해보고 증상이 개선이 안될 때가 되서야 병원에 가보던지 할 것 같고요. 다만 교통사고로 손목이 분쇄골절됐던 동생이 병원 방문 대신 선택한 게 이 마사지기라는게 제가 걸리는 부분입니다. 제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도 손목에 확실히 이상이 있는 분이라면 병원 먼저 꼭 방문하시길 바라며! 마사지기 동작 모습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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